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점심식사 메뉴는 '김치찌개'인 것으로 조사됐다.
취업포털 커리어(대표 김기태)가 직장인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, 응답자의 80.9%가 선호하는 점심메뉴 종류로 '한식류'를 꼽았다. 이어 '분식류'(6.5%), '양식류'(2.5%), '패스트푸드'(2.5%), '일식류'(2.4%), '중식류'(1.9%) 순이었다.
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묻는 주관식 질문(복수응답)에 1782개의 답변이 돌아왔으며, 이 가운데 '김치찌개'가 14.2%로 1위를 기록했다. 이어 비빔밥(13.2%), 된장찌개(7.4%), 가정식 백반(5.6%), 제육볶음(5.4%), 갈비탕(4.5%), 순두부찌개(3.8%), 돈까스(3.4%), 김밥(2.8%), 부대찌개(2.6%)등의 순이었다.
선호하는 메뉴가 동료와 달라 난처했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2.5%가 '경험이 있다'고 답했다. 남성의 경우, 47.7%가 난처했던 적이 있는 반면, 여성은 58.1%가 '난처한 경험이 있다'고 답해 남성 보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메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선호하는 메뉴가 다를 때 이들 중 42.8%는 '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결정한다'고 답했으며, 23.0%는 '직급이 높은 사람의 의견을 따른다'고 응답했다. '각자 따로 먹으러 간다'는 13.4%, '하루씩 돌아가며 메뉴를 선택한다' 9.6%, '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을 따른다' 6.4%, '가위바위보 등을 이용해 결정한다'는 1.4%였다.
한편, 점심메뉴를 주로 고르는 사람은 '동료'라는 대답이 48.9%로 가장 많았고, 이어 '상사'(31.0%), 'CEO'(3.8%), '부하직원'(2.4%) 순이었다.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사람으로는 '같은 팀원들' 46.2%, '친한 동료' 27.0%, '시간이 맞는 직원들끼리'가 11.6%를 차지했다.
유윤정 기자 you@newsv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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